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는 11일 오전 10시, 안철수 공동대표, 배재정 국회의원, 김석준 교육감 후보 등 당내외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혁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영춘 후보 선대위 명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국민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국민들은 국가와 정치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며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존엄을 최고 가치로 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로 특정정당의 절대적인 아성이었다. 부산시민들이 믿고 맡겼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부산이 달라지려면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부산을 바꾸는 행진에 김영춘 후보가 부산시민과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이번 선거는 막연하게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에서 나아가, 부산시민들의 삶을 팽개치고 자기들만의 부산을 만들어가고 있는 부산의 정치 행정 기득권 세력, 특권 마피아세력과의 전쟁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부산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모든 세력, 모든 인물들을 아울러서 반드시 부산에서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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