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급성 심근경색 이후 심폐 기능 정상…의식 회복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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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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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본관 안내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심폐기능이 크게 호전돼 의식을 찾는 일만 남았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이 회장의 치료경과에 대해 “심장기능이 회복돼 오전 8시반경 에크모를 제거했다”면서 “제거 이후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모는 심폐소생술 후에 심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이다. 환자의 몸 밖에서 산소가 부족해진 정맥혈에 산소를 공급해 깨끗한 피로 바꿔주는 인공 심폐기다.

그룹 관계자는 “에크모를 뗐다는 것은 정상적인 자가 호흡 능력을 회복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현재 저체온치료를 받는 중으로 깊은 수면상태에 빠져 있다. 심장 기능이 정상화됨에 따라 앞으로 치료 경과는 저체온치료 후 의식을 찾는 일이 주목된다.

저체온치료는 24시간이 걸리고 이후 회복과정에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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