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이건희 와병중, 후계자 이재용 넘어야 할 관문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12 14: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수ㆍ이주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건희 회장  경영권 이을 것인가... 해외 언론들 관심 증폭.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이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과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할 주목.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승계와 함께 회사경영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악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12일 삼성그룹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새벽 저체온 치료에 들어간 이 회장이 13일 오전께 의식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 회장 옆에서 실무적인 부분을 챙겨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승계와 함께 회사경영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들어 해외 비즈니스 거래선 및 정ㆍ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에 주력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의 로웰 매커덤 회장의 초대를 받고 미국에 다녀왔으며, 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26일에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조찬에 참석해 삼성그룹의 '얼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 등과 함께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갤럭시S5 판매 등을 점검하고 시스코, 버라이즌 등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다 이 회장의 입원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일정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영, 인맥관리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 후계자로서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영상내용 

해외 언론들도 이건희 회장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삼성그룹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국 BBC는 '이건희 삼성 회장 시술 후 회복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회장이 삼성전자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미국의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업체로 올라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회장의 건강 문제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등 삼성전자의 전략 사업부문인 스마트폰이 저성장에 직면한 시점에서 불거졌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할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도 이건희 회장의 응급 시술 소식을 속보로 알렸고 이건희 회장의 호전 상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