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최고의 예술 축제로 불리는 프라하 봄 페스티벌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6년부터 축제의 틀을 갖춘 역사 깊은 음악축제다. 축제는 체코 국민 음악의 선구자인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기일에 맞춰 매년 5월 12일에 시작된다.
스메타나 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나의 조국’을 연주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 개막 연주에는 통상 당대 체코를 대표하는 지휘자가 ‘체코 필하모닉’을 지휘한다. 메가박스에서 라이브중계되는 2014년 프라하 봄 페스티벌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체코 필하모닉의 수석지휘자인 이르지 벨로흘라베크가 무대에 선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체코의 전설적인 지휘자인 라파엘 쿠벨리크에게 헌사된다. 라파엘 쿠벨리크는 체코의 공산화 이후 오랫동안 망명 생활을 해 오다 1990년 체코가 민주화된 이후 첫 번째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에서 42년만에 지휘봉을 잡아 ‘나의 조국’을 지휘하며 눈물을 흘렸다.
프라하 봄 페스티벌 오프닝 콘서트는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동대문, 영통, 킨텍스, 대전, 대구, 해운대, 광주 등 10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3만원, 청소년 1만5천원, VIP는 15% 할인된다.
프라하 봄 페스티벌을 예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케빈앤컴퍼니와 체코관광청, 체코항공이 9월에 있을 프라하 드보르작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명에게는 왕복항공권과 음악을 테마로 한 5성 호텔인 아리아 호텔 숙박권, 드보르작 심포니 입장권을 제공(1인 2매)하며, 그 밖에도 오페라 ‘라보엠’ 초대권과 도서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이벤트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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