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무너지다, ARI전 1⅔이닝 동안 '7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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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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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악몽같은 2회 7실점을 하며 강판됐다.

커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했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4.43으로 치솟았다.

1회 커쇼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주는 듯했다. 선두 타자 A.J. 폴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크리스 오윙스를 75마일 커브, 폴 골드슈미트를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하지만 2회가 시작하자 커쇼는 흔들렸다. 선두 코디 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마틴 프라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3루가 됐다. 커쇼는 알프레도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클리프 패닝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얻어맞아 2실점했다. 곧바로 터피 고르비쉬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커쇼는 투수 체이스 앤더슨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2사 2루에서 폴락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고 4점째 실점했다. 88마일 슬라이더가 밋밋했다. 계속해서 커쇼는 2사 3루에서 오윙스에게 1타점 3루타, 골드슈미트에게 1타점 2루를 맞았다.

2회 애리조나의 공격은 쉴새 없었다. 커쇼는 로스 타석 때 보크를 범했고 이어 로스에게 볼넷을 내줘 1,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커쇼는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우완 제이미 라이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라이트가 프라도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3루 주자를 홈에 허용했다. 커쇼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었다. 라이트가 마르테를 내야땅볼로 솎아내고서야 2회가 끝났다.

이날 커쇼는 1⅔이닝동안 3루타만 3방에 볼넷을 2개를 기록하며 최악을 경기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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