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유러피언투어 최고령 우승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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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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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패니시오픈에서 50세133일로…“좋은 음식·와인·시가, 적당한 연습이 비결”

미겔 앙헬 히메네스.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시가와 와인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유러피언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히메네스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리조트(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스패니시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4언더파 284타로 토마스 피에터, 리처드 그린과 공동 1위를 기록한 후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고 보기에 그친 두 선수를 제쳤다.

이날 현재 50세133일인 히메네스는 지난해 12월 홍콩오픈에서 자신이 기록한 종전 투어 최고령 우승기록(49년 337일)을 경신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50세 넘은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메네스는 스페인 내셔널타이틀인 이 대회에 1983년부터 나가 올해로 27회째 출전했다. 그는 유러피언투어에서만 통산 21승을 거뒀다.

히메네스는 최근 한달동안 잊을 수 없는 기록을 냈다. 4월 둘째주 마스터스에서 4위를 했고, 그 다음주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 다음주에는 결혼도 했다.

그는 삶과 골프의 비결에 대해 “별것 없다. 좋은 음식과 와인을 들고 시가를 피우며, 때때로 적당히 연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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