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은 아름다운 공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증자에게 수증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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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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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이병태원장, 김종대 전 단국대 인문대학장, 윤형섭 전 교육부장관 김왕식 관장이 자료 수증증서를 전달한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20일 오전 11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 김종대 전 단국대학교 인문대학장, 이병태 치과의원장 등에게 자료 수증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식은 박물관에 사료 가치가 높은 자료를 특별히 기증해 주신 분들에 대한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 <의치병세(醫治病世): ‘병든 세상을 잘 치료하고 다스리라’>를 기증하였다.

 김종대 전 단국대 인문대학장은 서독 유학 중, 1967년 당시 중앙정보부에서 발표한 간첩단 사건인 ‘동백림(東伯林: 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되어 윤이상, 이응로, 천상병 등과 함께 옥고를 치뤘다. 김 전 학장은 이 사건을 보도한 독일 언론의 신문기사 스크랩과 현지에서 보내 온 지인과 후원자들의 편지 등 자료 364점을 기증했다.

 이병태 원장은 동성고등학교 3학년이던 1960년 4·19에 참여하면서 직접 만든 전단지와 그 날의 일기 등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자료 4점을 기증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은“이번에 기증된 자료들은 우리 현대사의 주요 인물과 사건에 관련된 자료들로 전시·조사·연구자료로 가치가 크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뜻있는 많은 분들의 자료 기증이 계속적으로 이어져서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박물관, 친근한 박물관을 만들어가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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