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1일 지진에 '묻지마 칼부림'까지…현지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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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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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만 현지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대만이 연이은 사건·사고를 겪으며 진통을 앓고 있다.

21일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에서는 20대 남자 대학생의 ‘묻지마 살인’으로 승객 4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간)께 타이베이 도심을 지나는 지하철 반난(板南)선에서 전동차가 장쯔추이(江子翠)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대만 둥하이(東海)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정(鄭)모씨(21살)가 무차별로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경찰은 1996년 타이베이 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무차별 공격 범행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8시 21분에는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23.74도, 동경 121.45도, 깊이 18㎞ 지점으로 화롄현 지방정부 청사에서 남서쪽으로 33㎞ 떨어져 있다.

이 지진의 여파로 대만 북부에 있는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고층 건물이 10여 초 동안 크게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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