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박물관 기념품 장사 논란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9.11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9.11 추모박물관' 인근에서 이뤄지는 기념품 판매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주 9.11 테러 이후 13년만에 개관한 박물관 바로 옆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것이 희생자 가족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박물관 기념품 상점에는 건물 붕괴시 죽은 소방견을 본뜬 배지와 화염에도 살아남은 나무의 잎모양을 한 귀고리, 휴대전화 케이스, 마우스 매트, 소방견 재킷, 그리고 자석과 머그잔 등을 판매하고 있다.

9.11 테러 당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이용해 싸구려 기념품을 사는 행위는 정말 충격적이고 불쾌하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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