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이기동 교수, 동양인 최초 국제액정학회 학회상 수상

  • 액정 소자 연구개발에 참여…핵심기술 개발

동아대학교 이기동 교수.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동아대학교 전자공학과 이기동 교수가 동양인 최초로 국제액정학회(ILCS)에서 수여하는 ‘Mid-career Research Excellence Award’를 수상한다.

이 상은 액정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기술에 공헌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ILCS가 2년마다 2명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기동 교수는 1990년 초반 한국에서 액정 디스플레이 소자가 본격적으로 산업화되기 시작할 무렵, 액정 소자 연구개발에 참여해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액정소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상전이 및 결점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액정분자 모델링을 개발한 이 교수는 대부분의 액정 디스플레이 소자에 사용되는 수평 및 수직 스위칭 모드의 전기 광학적 특성 설계에도 큰 공헌을 했으며, 3차원 디스플레이를 위한 스윗처블 액정 렌즈와 빛 추적 기법과 같은 액정을 이용한 광학소자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기동 교수는 “그간의 연구 공로를 국제학회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내 과학자의 연구 결과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동 교수는 오는 6월 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액정학회회의(ILCC)에서 이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수는 교육부 주관의 BK21플러스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스마트 전자소자 핵심기술 사업팀’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 소재부품업체 등과도 디스플레이 소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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