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5일 '삼성 미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가 설정 후 7개월 만에 8%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생명, 뉴욕생명자산운용(NYLIM)이 전략적 제휴를 맺어 출시한 상품으로 미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3년 10월 설정돼 4월 30일 기준 수익률이 8.07%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과 LYNIM은 이 펀드에 공동 투자했고, 삼성자산운용은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에서 글로벌 금융사가 국내 금융사와 제휴해 공동으로 펀드를 출시하는 동시에 해당 펀드에 투자하면서 운용사에 운용을 맡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시황에 맞춰 미국 주식과 채권에 적극적으로 자산배분을 해 평균 8% 내외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펀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구성된다.
삼성 미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는 2013년 말 미국 주식시장이 깜짝 상승한 후 주식 비중을 축소했다.
이후 2014년 2월 조정장이 끝나고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할 때까지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여정환 상품마케팅 담당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단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자산배분 펀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 미국 다이나믹 자산배분 펀드는 글로벌 리스크를 감안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미국 시장에 투자해 중위험 중수익 시장을 대표하는 펀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 가입은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환매할 때 가입 후 30일 미만 고객에게는 이익금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30%가 환매 수수료로 부과된다.
펀드 수수료는 A클래스가 연 1.23%, C1클래스는 2.13%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