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중의 재무설계 A to Z>재무시스템 갖추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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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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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투자란?

사실 투자라는 것은 정도가 없다. 그 대상도 주거형부동산, 상가형부동산, 토지, 부동산 공·경매, 주식, 금, 선물·옵션 등의 파생상품, 심지어 나무나 그림 등 너무 다양하다.

사실 아무리 이론적으로 그럴듯 해보여도 결국은 돈을 번 사람의 방법이 옳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필자도 옵션 트레이딩을 하고 있지만 사실 매일 수익을 낸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

특히 옵션은 '한 방'이 있는 대신 그만큼 리스크도 워낙 커서 평일에는 거의 밤을 새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다. 아무튼 투자라는 것은 이처럼 힘들고 미래를 알 수가 없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사결정이기에 정말 신중해야만 한다.

일단 크게 직장인과 자영업자로 구분해서 설명하겠다. 전자는 사실 본인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최고의 투자처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투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원금이 반드시 존재해야만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되는데, 직장인은 본인의 시간을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본인은 어설프게 직장인들이 투자를 하는 행위,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많은 회사원들이 주식에 투자를 하는데 이런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본업에 충실해서 성과급을 많이 받거나 빠른 승진을 하는 것이 더 좋은 투자이다. 괜히 주식에 빠지면 회사일에도 소홀해지고, 그런다고 해서 주식으로 때돈을 버느냐? 그럴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우선 본인이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최대한 많이 해서 짧은 기간안에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투자는 그 이후에 고민해도 충분하다.

자영업자 역시 본업 자체가 투자이지만 직장인에 비해서 훨씬 리스크가 크다. 따라서 본인이 하는 일의 위험도를 냉정하게 판단하여 투자 할 때에는 그러한 리스크를 헤지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심리적인 통제다. 투자 가이드들이 어쩔수 없는 영업사원이지만, 그래도 실력 있고 고객의 자산 증식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언이설에 빠져 힘들게 모은 돈을 날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 권의중 위드에셋 수석투자자문위원(www.facebook.com/Insaengseol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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