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과 한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엔시나다 인근 도로에서 로스앤젤레스 한인 관광업체가 운영하는 30인승 버스가 도로를 이탈한 후 전복됐다. 이로 인해 운전기사 한인 폴 노 씨가 숨지고 모두 18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승객 2명은 중상이다. 폴 노 씨는 미국 시민권자다.
승객은 모두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이다.
사고는 커브길에서 마주 오던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와 노 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하게 꺾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멕시코 엔시다나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조만간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송될 예정이다.
부상을 별로 입지 않은 나머지 탑승객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후 귀가했다.
업체 측은 직원들을 멕시코 현지로 보내 현재 사망자 수습, 부상자 치료, 미국 복귀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제 사고 보험이 가입돼 있어 치료비와 보상 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