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인도 소녀, 에베레스트 올라 최연소 등정 여성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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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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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세 인도 소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8m)에 올랐다. 이 소녀는 최연소 등정 여성으로 기록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7일 “말라바트 푸르나가 티베트 쪽에서 출발해 지난 25일 에베레스트산에 올랐다”고 전했다.

등정팀 기술 코디네이터 무함마드 안사리는 “푸르나는 16세 남자 친구 아난드 쿠마르, 네팔인 가이드 10명과 등정했다”며 “푸르나 팀은 현재 하산하고 있고 27일쯤 티베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최연소 여성은 네팔인 니마 쳄지였다. 이 사람은 지난 2012년 16세 나이로 에베레스트산에 올랐다.

이에 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총리는 트위터에 “이 소식을 듣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 덕분에 우리는 매우 뿌듯하다”고 썼다.

해발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개 봉을 모두 등정한 네팔인 가이드 밍마 셰르파는 “푸르나가 어린 나이에 티베트 코스로 등정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산악인 대부분은 제일 쉽고 인기 좋은 네팔 코스를 택해 에베레스트산에 오른다.

푸르나가 이번에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것은 남인도 지역의 정부 산하 사회복지단체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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