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CNG 혼소 전세버스 보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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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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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플러스 및 비젼투어 업무협약


CNG 혼소 전세버스 보급확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강석기) 영업본부는 27일 본사에서 차량 개조사인 (주)에코플러스, 전세버스사인 (주)비젼투어와 업무 협약식(MOU)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석자들은 경제성이 뛰어나고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큰 CNG 혼합연소방식(이하 CNG혼소) 전세버스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분지지역인 대구는 정책적으로 1800여대의 시내버스를 100% CNG버스(천연가스버스)로 전환함에 따라 버스업계 경영난 해결과 도심 대기질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를 주로 운행하고 있는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은 충전인프라 문제와 부피가 큰 충전용기로 인해 화물적재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그동안 비용절감효과가 뛰어남에도 CNG 전용 전세버스의 구입을 주저했다.

기존 CNG 전용 전세버스는 한번 충전에 평균 주행거리가 600㎞ 정도 밖에 안되고 전국적으로 충전소 인프라가 고르게 갖춰져 있지 않아 장거리 운행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최근 보급되고 있는 디젤·CNG 혼합연소방식(평균혼합비 20(경유):80(천연가스)) 전세버스는 한번 충전에 800㎞를 혼소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고 유사시 경유 전용으로 운행할 수도 있어 장거리 운행에 따른 불안함은 사라지고 있다.

또 기존 CNG 전용 전세버스의 화물적재함은 부피가 큰 충전용기 6개가 차지하고 있어 적재공간이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으나 혼소방식은 충전용기를 2개만 설치하므로 적재공간 활용의 문제점도 해결됐다.

지난달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디젤 전세버스를 개조한 (주)비젼투어 김동휴 대표이사는 "지난 한 달간의 시범운행을 통해 30% 이상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했고 1년 반 이내에 개조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며 "6월에 추가로 1대를 더 개조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개조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경영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런 전세버스업계의 기대감을 반영해 혼합연소방식 차량 개조사인 (주)에코플러스는 완벽한 A/S를 위해 대구지역에 직영정비점을 6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고객서비스 준비도 마쳤다.

박종률 대성에너지 영업본부장은 "CNG 혼소 전세버스는 전국적으로 탁월한 경제성과 편리성이 입증돼 전세버스업계의 추가적인 문의도 이어지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출ㆍ퇴근용이나 통학용 버스의 경우에 지역 도심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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