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군부는 지난 2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종합 물관리사업의 9개 세부 사업에 대해 상세 검토를 마치고 우선순위와 시급성에 따라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검토 과정에서 사업 시기와 내용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 사업은 태국이 지난 2011년 반세기 만에 대홍수를 겪은 후 홍수를 막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을 남겨두고 중단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중국 및 태국 업체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다.
이 자리에서 일본 업계는 “대홍수 때 일본 기업들이 제일 큰 피해를 봤다”며 종합 물관리사업의 지속을 촉구했다.
이에 프라윳 찬-오차 총장은 이 사업에 대한 검토를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
한편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차뚜론 차이생은 27일 방콕 시내 외신기자클럽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쿠데타 세력의 의도는 오랫동안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태국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견장에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바로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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