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양국간 안보협약에 동의 및 서명할 경우 1만명 가까운 수의 병사를 오는 2015년에도 계속 아프간에 주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내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우리는 미국 참전 역사상 가장 긴 아프간전쟁에서 책임있는 끝맺음을 실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오바마 결정은 반대파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병력수는 2015년에 말까지 절반을, 그리고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16년까지 또 그의 절반을 줄여나간다는게 오바마 대통령의 기본 방침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미군 병사수는 약 3만2000여명.
지속적인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내 주둔은 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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