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 위치한 본점 사옥 현대증권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운용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빌딩의 지난해 말 장부가액은 토지(547억원)와 건물(129억원)을 포함해 총 676여억원이다. 그러나 매각가격은 이보다 높은 800억원 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증권은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팔기 때문에 건물 매각 이후에도 5년간 이 사옥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사옥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면 경영권을 매각할 때 가격 협상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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