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진도 해상 추적추적 비 수색중단 '눈물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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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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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일 전남 진도 해상에 내려진 비 예보로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수색이 전면 중단됐다. 2주일째 실종자 수가 제자리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수색은 사흘 뒤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진도 사고해역의 기상이 나빠지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멈췄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현지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과 파도가 강한 상태다. 시간이 갈수록 여건이 더욱 안 좋아진다는 예보도 있다.

비가 내리면서 향후 바람이 초속 최대 14m, 파고는 최고 4m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써 오는 4일까지 잠수사의 수중 수색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됐다.

현장의 수색 인력이나 장비 모두 가까운 섬으로 이동한 상태다. 민간바지선 2척은 잠수 요원들을 태우고 근처 섬으로 철수시켰다. 대형함정들은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피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게 대책본부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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