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기계전시회 참가한 부산 기업 4천여달러 계약추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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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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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사 참가 지원, 철저한 사전 마케팅이 계약 성과를 이끌어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개최된 ‘2014 말레이시아 기계 전시회(Metaltech Malaysia 2014)’에 부산 중소기업 8개사 참가를 지원해 이중 4개사는 128천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추진액은 4,067천달러로 총 4,195천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99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매년 10여 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기업과 20,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기계 전시회다. 올해는 13개국에서 578개사의 기업이 참가했고 23,908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이 중 한국,대만,중국,오스트리아,독일,싱가포르 등 6개국은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부산,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서 30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부산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했는데, 개막식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이 부산관을 방문해 참가기업들의 전시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16번째로(2013년 기준) 큰 기계 수출시장으로, 최근 4년간(2010~2013) 연평균 30%이상의 기계류 수출증가 추세를 기록 중인 동남아시아의 유력 수출시장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부산도 2012년 글로벌 경기침체기를 제외하면 최근 3년간(2011~2013)말레이시아 산업기계 수출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2013년 70.1%↑, 2011년 13.0%증가↑).

우리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기계관련 품목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요인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장기발전 전략인 VISION2020(2020년까지 1인당 GDP 15,000달러 달성)에 기반을 둔 신경제성장 모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평균 5%이상의 경제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자동차, 석유&가스 중심의 산업육성 정책에 따라 현지의 기계관련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 현지 시장진입의 좋은 기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8개의 부산 기업들도 이러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기회요인을 잘 활용해 (주)파워록, (주)포엔스, (주)코닥트, (주)코노텍 등 4개사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엘리온, (주)박스코, (주)테크노라이즈, 에스피엑스 플로우 테크놀리지(주) 등 4개사의 경우도 현장계약은 없었지만, 향후 1년 내의 수출계약 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주관한 부산경제진흥원이 말레이시아 시장진입을 위한 기회요인을 잘 포착해 지원 사업에 전략적으로 잘 활용했으며, 무엇보다도 참가기업들의 치밀한 사전마케팅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설명하면서, 기업들이 해외전시회를 통한 수출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장진입 매력도가 높은 국가의 유력 전시회 참가와 동시에 사전마케팅 활동이 치밀하게 선행돼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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