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고온·가뭄, 생육기간 단축으로 인한 조기수확, 노균병 발생 등이 발생해 생산량이 감소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두 작물의 생육에 적정한 온도는 20℃ 내외지만 주산지인 전북·경북·경남의 5월 하순 최고기온이 28℃를 넘었으며, 전북·경북은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말 햇마늘이 평년의 33만1000t보다 3.9% 많은 34만3000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전망치를 4% 낮춰 33만2000t으로 제시했다. 양파의 예상 생산량도 평년(138만6000t보다) 14% 많은 158만4000t으로 제시했으나, 이보다 5% 적은 151만1000t로 잡았다.
농식품부는 새로운 생산량 전망치를 반영해 남아도는 햇마늘과 양파 물량이 각각 2000t, 13만t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월 말 전망치인 1만3000t, 20만t보다 각각 1만1000t, 7만t 정도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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