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LG화학에 따르면 납사가는 전주 대비 3달러(0.3%) 하락한 톤당 962달러에 거래됐으며, 납사 대체 원료인 LPG 가격 하락과 공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며 석유화학용 LPG 대체 투입량은 증가할 것은 전망된다.
에틸렌은 유도품 수요 및 거래량 감소에 따른 가격 약세로 전주 대비 10달러(0.7%) 하락한 톤당 1456달러에 거래됐다. 또 필리핀 JG Summit NCC(에틸렌 32만톤/년) 신규 가동이 차주 예정됨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에틸렌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LDPE는 전주와 동일한 톤당 1566달러에 거래됐다. 납사 및 에틸렌 등의 원료 가격 하락에도 거래량이 감소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필리핀 JG Summit 신규 NCC 가동 예정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와 중동산 PE 제품 수입 증가 등이 예상되며 향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ABS는 주원료인 SM의 거래 감소와 가격 약보합세의 영향을 받아 톤당 1896달러를 유지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량도 감소했다.
PX는 전주 대비 3달러(0.2%) 상승한 톤당 1261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PX 증설 지연과 정기 보수로 인해 6월 이후 PX 공급은 축소될 전망이다. 또 대만 FCFC No.3 PX(685천톤/년) 공장은 9월 중순부터 45일간 정기보수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주 대비 22달러(2.5%) 상승한 TPA는 톤당 91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중국 TPA 설비 가동중단 및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일시적 수급 타이트 현상이 가격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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