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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쌀값 5개월 만에 껑충…춘궁기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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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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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의 쌀값이 5개월 만에 대폭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대북매체 데일리NK가 밝힌 '북한 장마당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평양과 신의주, 혜산의 쌀값은 4월 중순과 비교해 1㎏당 각각 400원, 800원, 900원씩 대폭 오른 4200원, 4700원, 49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식량 생산량 증가의 영향으로 쌀값이 평균 1000원씩 대폭 하락한 이후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쌀값은 5개월 만에 다시 껑충 뛰었다.

북한 시장에서 쌀값이 갑자기 오른 중요한 이유는 춘궁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후 환율이 상승하는 데 반해 쌀값이 하락하는 '이상현상'이 나타났던 북한 시장에서 지난달부터는 쌀값과 환율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

데일리 NK는 대북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쌀값이 다시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은 지난해 수확한 북한산 쌀이 시장에서 바닥나면서 외화로 구매해 들여오는 중국산 수입쌀이 시장에 풀렸기 때문이라도 전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달 2일 현재 혜산시장의 수입쌀 가격은 1㎏당 5650원이라며 수입쌀이 오른 것은 중국 현지 쌀 가격이 오른데다 "중국 쌀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북한 상인들이 쌀을 사재기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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