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KBS 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서수민 CP가 KBS 노조파업에 참여하며 '1박2일' 녹화에 차질이 생겼다.
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7일로 예정됐던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촬영이 취소됐다. 녹화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 KBS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보도국 제작 방송프로그램 및 주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제작도 중단했다.
파업에 앞서 '해피선데이' 서수민 CP는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고 '1박2일' 연출자 유호진PD 역시 조합원으로서 파업에 동참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녹화를 중단됐던 '1박2일'은 지난달 9일 녹화를 재개했다. 하지만 한달만에 녹화가 다시 취소되면서 KBS 노조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1박2일' 방송 파행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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