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중국에서 평범한 시민이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신문망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시성 출신으로 올해 44세인 장구이산(蔣桂山)은 지난 2007년 6월 5일 저장성 원저우에서 출발해 지난 5년여간 중국 대륙을 돌며 환경여행을 시작했다.
과거 원저우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장씨는 한번 장시성 고향을 찾았을 때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실을 깨닫고 환경보호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걸어서, 나중에 삼륜차로 바꾸며 환경여행을 시작한 그는 지난 5년간 중국 22개성의 230여개 도시를 돌며 환경여행을 했다. 그가 지난 5년간 환경여행을 위해 지출한 돈은 무려 20만 위안(약 3200만원)에 달한다.
올해엔 2000위안을 주고 삼륜차에서 중국 샤리 소형차 중고차로 바꾸고 트렁크 부분에 직경 2m, 중량 300kg의 대형 지구본을 싣고 계속해서 환경여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