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념식에서 민주항쟁 도중 숨진 열사들의 묘에 헌화·분향하며 이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임명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날 정부가 주최하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월 박상증 이사장이 임명됐을 당시 "정부가 친박·뉴라이트 낙하산 인사인 박 이사장을 임명한 것은 민주화 운동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박광온 대변인은 "박 이사장이 민주화 운동에 걸맞지 않은 인사인데다 시민사회도 정부 주최 기념식에 참석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며 "새정치연합만의 기념식과 추도사 등을 통해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민주항쟁 열사들이 쌓아올린 소중한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바로잡겠다는 다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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