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은 11일 KBS가 보도한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창극 총리 후보의 발언에 대해 “친일 매국노의 졸렬하고 치사한 권력욕”이라고 꼬집은 뒤 “강한 가해자, 권력 쥔 악인과 동일시하며 칭송하는 자는 결코 보수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KBS 보도를 링크하며 “미쳤다는 말밖엔”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 “자기 나라와 민족을 침략하고 짓밟은 행위까지 찬양하는 게 어찌 보수일까? 그들을 ‘파시스트’ ‘초국가주의자’ ‘극우’라고 부른다”며 “이들이 지배하면 (나라) 망한다”고 썼다.
문창극의 망언을 보도한 KBS에 대해서는 “사장 한 사람 쫓겨났을 뿐인데 KBS 뉴스가 달라졌다. 기자와 형사는 의심과 호기심, 진실을 향한 집착이 ‘본능’. 물론 부패 무능 협잡하는 소수도 있긴 하지만. ‘진실을 향한 행진, 비판과 감시의 날카로운 창끝’ 달라진 KBS를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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