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종영 ‘엔젤아이즈’ 이보다 따뜻하고 달달한 드라마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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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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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해피엔딩이었다. 이상윤(박동주 역)과 구혜선(윤수완 역)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15일 오후 SBS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연출 박신우)가 종영했다. 지난 4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총 20부작으로 끝을 맺었다.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상윤과 구혜선이 호흡을 맞추고 김지석(강지운 역) 정진영(윤재범 역) 정애리(오영지 역) 김호창(문제하 역) 공형진(기운찬 역) 빅뱅 승리(테디서 역) 등이 출연했다.

박동주와 윤수완은 어릴 적 인연을 계속 이어가려고 했지만 번번이 어긋났다.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이 자초한 일이었다.

서로 이어지지 못했던 두 사람은 결국 1년이나 기다려 다시 재회했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

별빛을 바라보며 뜨거운 키스를 나눈 후 윤수완은 박동주에게 “저기 별빛이 우리에게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나도 지금 별빛이랑 같이 출발했다. 저 별빛이 지구에 도착하는 날까지 너만 볼 거야. 수천, 수백년 동안”이라고 프러포즈했다. 이에 박동주는 “무슨 청혼을 우주적으로 하냐”며 미리 준비해둔 반지를 꺼내 건넸다.
 

[사진제공=SBS]

시청자들은 이상윤과 구혜선 두 사람의 호흡에 찬사를 보냈다. “엔젤아이즈 잘 봤어요. 두 분 모두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이런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이상윤과 구혜선을 못본다니” “둘이 사귀시면 안되요? 케미 대박이었어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엔젤아이즈에서 케미 짱이었음” “둘이 또 로맨스 하나 찍어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엔젤아이즈’ 후속작인 ‘끝없는 사랑’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정경호, 황정음, 류수영, 차인표,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1970년대부터 현대까지 격동의 세월을 거쳐오며 그 가운데 피어나는 꿈, 야망, 사랑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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