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회 포항 어린이 경제체험 한마당 행사가 오는 7월 5일 오후 2시 해맞이 전망대 영일대 광장에서 개최된다.
참석대상은 포항지역 초등학교 전교·학급 어린이회장 및 관심 있는 어린이이며, 판매자 55개팀 275명이 접수됐다.
기존의 벼룩시장이 재고정리의 개념이 강한 것이었다면, 이번 경제 한마당은 회사를 설립하고 물품을 구매해 이윤을 내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우선 어린이들은 개인 단위가 아닌 학교 단위로 참가하며, 경제 한마당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하기, 주식 또는 채권 발행하기, 매입·매출장부 기록하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의 어린이 장터가 그냥 개인사업자 내지는 가게의 형태였다면, 이번 경제 한마당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하나의 기업가로서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초등학생 때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본금을 준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물품을 구매한 후 적절한 마케팅을 준비하여 물품을 판매하고 거기에서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어린이 경제노래 경연대회', '예쁜 간판 경연대회', '경제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며, '최고 이익상', '최고 디자인 상', '최고 마케팅 상', '최고 친절사원 상'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어린이 경제 한마당이 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눔문화 실천으로 감사나눔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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