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올리버 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극찬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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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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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극찬 [사진출처=오초아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독일의 전설적 골키퍼 올리버 칸(45)이 브라질 멕시코에서 선방 쇼를 보여준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9)를 극찬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가장 활약을 보인 선수는 멕시코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였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멕시코의 골문에 날카로운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오초아의 손끝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초아는 전반전에 브라질 네이마르의 헤딩슛을 쳐내는가 하면, 전반 종료 직전 파울리뉴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 주장 티아고 실바가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오초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브라질은 끝내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초아는 경기 이후 FI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오초아의 경기를 지켜본 올리버 칸은 독일 채널 ZDF를 통해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다. 오초아는 항상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고 매번 공을 쳐냈다. 그에게는 골키퍼로서 필요한 행운도 있다"고 밝히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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