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구기자 농사, 여름철 재배관리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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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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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비 온 후 탄저병 방제 필요…하우스는 수분·온도 관리 주의 -

▲구기자 개화 모습 [사진=충남농업기술원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국지성 강우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구기자 재배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양구기자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구기자 꽃 피는 시기가 예년에 비해 7~10일 정도 빨라지는 경향으로 조사돼 1차 추비를 990㎡당 질소질 비료(요소) 18㎏과 염화가리 10㎏을 조속히 줘야한다.

 또 흰가루병, 열점박이잎벌레, 꽃노랑총채벌레 등 구기자 병해충 관리를 위해서는 전용 약제로 방제하고, 열매가 착과된 이후 비가 온 다음에는 반드시 탄저병을 방제해야 한다.

 하우스 재배농가에서는 재배포장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월 2회 10분 정도 물을 주고, 내부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천창을 열어주는 한편, 꽃이 피면 벌 등의 유입이 잘 되도록 해 수정률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가 올 경우는 신속히 하우스 천창을 닫아 비를 맞지 않도록 해 탄저병을 예방해야 한다.

 7∼8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사전에 배수로를 깊고 넓게 해 물 빠짐이 좋도록 해야 하며, 하우스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정석 재배팀장은 “구기자는 여름철 관리를 잘 해야 수량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습해에 약한 작물이기 때문에 비가 온 이후에는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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