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크루즈 리갈 프린세스, 첫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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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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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세계 최대 럭셔리 크루즈 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리갈 프린세스(Regal Princess)호를 선보이며 지중해 지역에서 첫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영국 왕세자비가 돼 명명식을 거행했던 로얄 프린세스호와 쌍둥이 배인 리갈 프린세스 호는 이번 출항과 함께 프린세스 크루즈가 보유한 18번째 크루즈로 등록됐다.

리갈 프린세스 호는 앞으로 전세계를 항해하며 프린세스 크루즈만의 서비스와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갈 프린세스 호는 여름에는 프린세스의 주요 여행지인 지중해 지역에서 운행된다.

오는 11월에는 북미 지역으로 이동해 프린세스 크루즈만의 전통적인 명명식과 함께 동부 카리브해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14만1000톤의 리갈 프린세스 호는 승객 3560명(승무원 제외)이 탑승 가능한 대형 크루즈로, 특히 프린세스가 자랑하는 시설과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씨워크(SeaWalk).

배의 가장 높은 층에 유리로 만든 돌출형 바닥과 유리 터널을 만들어 승객들이 걸어가면서 40미터 아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이다.

리갈 프린세스의 자랑은 투스카니 지역에서 엄선한 20 여 가지의 고급 와인으로 구성된 ‘수퍼 투스칸 와인’.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탈리아 식당인 사바티니에서 식사와 함께 또는 시음 이벤트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린세스 크루즈가 매일 진행하는 생방송 TV 프로그램인 ‘프린세스 라이브!’를 비롯해 호라이즌 비스트로의 인기 제과 코너에서는 초코렛 만들기와 케이크 데코레이션 시범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제공된다.

이번 리갈 프린세스 호에는 배의 후미에 풀장이 추가됐고 배의 7층 갑판을 전면 개방해 승객들이 배의 앞부분에서 후미까지 전체 길이를 모두 걸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승객들이 배를 타면서도 충분한 거리의 조깅과 산책을 할 수 있는 보다 편하고 즐거운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갈 프린세스호가 이번 여름에 운항하는 지중해 일정은 바르셀로나에서 베니스까지 연결하는 총 13일간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베니스, 두브로브니크, 아테네(피레우스), 쿠사다시(에페소), 미코노스, 나폴리(카프리 & 폼페이), 로마(치키타베키아), 플로렌스/피사(리보르노), 툴롱(프로방스) 등 지중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을 망라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문의는 프린세스 한국지사에 무료 안내책자를 신청할 수 있다. (02)31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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