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선물시장, 실물인수도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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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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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거래소는 미국달러선물 실물인수도 누계 총액이 15년만에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실물인수도 누계총액은 2007년 11월 100억 달러에서 이번달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누계총액이 쌓이는 소요기간도 단축됐다.

누계총액 100억달러까진 8년7개월, 100~200억달러까진 3년10개월이 걸렸다.

200~30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는 2년 9개월이 소요됐다.

월 평균 인수도 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월 평균 인수도 금액은 전년 대비 36.4% 증가한 4억 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실물인수도가 증가했다는 것은 미국달러선물 시장이 효율적인 환리스크 헤지수단으로 유용하다는 의미"라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계속된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통화선물시장이 질적 성장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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