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오심 논란속의 러시아 동점골, 황석호 손들고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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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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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오심 논란속의 러시아 동점골


박소희: 이 사진은, 오늘 있었던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러시아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는 장면이네요? 지금 봐도 정말 아쉽습니다.

김효정: 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 그러니까 오늘이죠? 오늘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섰는데요. 하지만 6분 만에,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박소희: 네, 우리가 선제골을 넣어서 그런지 실점 장면이 더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늘 있었던 동점골, 오심 논란이 있다죠?

김효정: 네 실점 상황이 상당히 아쉬운데요, 문전 혼전 상황이었습니다. 정성룡의 몸을 맞고 나온 볼을 김영권이 뽑아냈는데요, 이 때 볼이 러시아의 안드레이 예셴코의 몸에 맞았습니다. 이 볼을 케르자코프가 달려들어 골을 만들어 낸 건데요, 문제는 볼이 예셴코의 몸에 맞는 순간 케르자코프의 위치였습니다. 케르자코프는 정성룡과 이 용 사이에 서 있었는데, 느린 화면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보면 케르자코프의 몸통이 이 용보다 살짝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사실 부심으로서는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도 무난한 상황이었습니다.

박소희: 네,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서 케르자코프가 볼을 잡는 순간 한국 수비수들은 일제히 손을 들고 오프사이드를 외친 거군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판단은 심판이 하는 거잖아요, 우리 선수들, 손들고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냥 끝까지 플레이를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효정: 네, 그렇죠, 그래서 ‘승점을 놓친 황석호의 오른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황석호 선수에 대한 비난과 안타까움이 참 컸는데요,

박소희: 좀 더 자세한 설명 들을 수 있을까요?

김효정: 일단 전반에서는 홍정호 선수가 온몸으로 수비를 잘해줘서 실점 없이 끝났거든요, 그런데 홍정호 선수의 부상으로 후반 27분 황석호 선수와 교체가 됐는데요, 갑작스럽게 투입된 황석호가 흔들리는 사이 실점을 허용하게 된 건데, 이때 러시아가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황석호는 수비를 하지 않고, 오프사이드라는 주장을 하며 계속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박소희: 네, 자신의 앞에서 케르자코프가 슈팅을 시도하는 순간에도 황석호 선수는 막을 생각은 안하고 계속 오른손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승점을 놓친 황석호의 오른손’이라고 하는군요.

김효정: 네, 차라리 그 상황에서 태클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심판의 오심논란도 참 아쉽지만, 황석호 선수는 경기 감각도 참 아쉬웠습니다.

박소희: 네, 근데 지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이런 상황이 있지 않았나요? 중앙선에서 역습을 시도하던 가나의 파울성 플레이에 우리 선수는 주심을 쳐다봤지만 주심은 파울로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실점했었잖아요.

김효정: 네, 그래서 더욱 뼈아픈 실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심판의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선수는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이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닷새 뒤에 열리는 알제리전에서는 이 같은 실수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심 논란속의 러시아 동점골[사진=아주경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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