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라" 중국, 일본 집단자위권 행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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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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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외교부가 18일 일본 정부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해석을 변경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문 개요를 여당에 정식 제시한 데 대해 '정신상태 회복'을 촉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내각은 집단자위권 해제와 관련한 토론과 헌법수정을 통한 군(비)확장을 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 내며 소위 지역 위협과 긴장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화 대변인은 '도끼를 잃어버린 뒤 이웃을 의심한 사람'의 우화를 재차 거론하며 "정상적인 정신상태부터 회복하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도끼를 잃어버리고 이웃이 도끼를 훔쳐갔다고 의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눈에는 이웃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심스러워 보였다"면서 "나중에 자기 집에서 도끼를 찾은 뒤에야 비로소 이웃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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