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북한보다 먼저 한국 방문... 92년 한중수교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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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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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중국 지도부가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992년 한중 국교정상화 이후 처음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게 된 이유에 대해 북한의 핵개발로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돼 북중 간 ‘혈맹관계’라는 특수한 관계에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례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을 베이징에 초청하기도 전에 한국에 먼저 방문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첫째는 북한에 대한 불만, 둘째는 중국이 북한의 체면보다 한국이 갖는 외교전략상의 의미를 더욱 중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북한과 중국의 혈맹관계에 이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로 중국은 미국, 한국 등과 함께 대북제재에 참여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적인 국가관계’라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전 외교관은 “중국은 최후에는 반드시 북한 편에 선다”는 오해를 국제사회에 준데 대한 자성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정은은 중국에 특살르 보내는 등 관계회복을 도모했으나 작년 12월에 중국과의 교섭 창구 역할을 맡았던 장성택을 숙청하면서 중국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신화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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