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 난사] "임 병장 아직 부모가 투항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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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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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모병장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 요구해"

[YTN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군 당국이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임 병장의 부모가 투항을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8시께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이 아버지랑 통화했고,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투항을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작전이 계속 진행중"이라면서 "아직 임 병장을 생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군이 23일 임모 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작전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작전지역인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와 명파리 사이에서 20여발 이상의 총성이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703 특공연대가 투입돼 임 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군의 차단선 주변 숲에 은신한 임 병장을 마냥 둘 수 없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작전을 오전에 시작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오늘 중에 작전을 종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이 포위망 좁혀가던 중 임 병장과 접촉한 우리 병력 일부에게 임 병장이 울면서 아버지와의 통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께 포위망을 좁혀가던 일부 병력이 임 병장과 접촉했다"며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해 휴대전화를 던져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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