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1%, 가사보다 직장생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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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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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 조사'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90%가 집안일보다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 부담'이 꼽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 조사' 에 따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90.9%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워킹맘(지난 1주일간 일한적이 있는 사람)은 93.8%가 직업을 가지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72.8%가 ‘육아부담’을 꼽았다.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은 육아부담 51%, 사회적편견이나 관행 17.6%, 불평등한 근로여건 11.3% 순으로 답했다.

워킹맘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를 조사한 결과, 자녀를 둔 워킹맘은 30.4%가 일을 우선시 한다고 답했다. 이가운데 자녀가 없는 주부는 33.2% 였다. 반면 가정을 우선시 한다는 워킹맘은 20.8%에 그쳤다. 

또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중 72.5%는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가사분담에 대해서는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53.5%가 가사를 부인이 주도하거나 공평하게 분담(45.2%)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가장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는 ‘아동양육지원 및 돌봄서비스(57.4%)’였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중 69.1%는 주말이나 휴일에 ‘가사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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