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사태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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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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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7센트(0.4%) 하락한 배럴당 105.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5센트(0.75%) 내려간 112.45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라크 사태가 이라크 원유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특히 반군에 맞서 정부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왕국과 일부 중동 국가에서 테러 척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면서 이라크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라크 사태는 앞으로 당분간 국제유가에 가장 큰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이 주도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서북부 일대에 이슬람국가 수립을 공식 선포했다.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서는 이를 탈환하려는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금값은 올라 8월물 금이 전날보다 2.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2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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