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CBSI가 전월 대비 2.7p 하락한 74.5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4,5월 연속 상승에 대한 통계적 반락 효과, 그동안 양호했던 소규모 공사 발주가 주춤하면서 중소기업 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 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 CBSI를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92.3으로 한 달 전에 비해 0.6p 하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중견업체 지수와 중소업체 지수는 각각 73.3, 55.1로 전월 대비 0.8p, 7.4p 내렸다.
한편 7월 CBSI 전망치는 6월 실적치 대비 5.2p 상승한 79.7을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7월에는 건설경기의 침체 수준이 6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7월에는 혹서기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7월 실적치는 전망치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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