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커크, ‘내가 샌드 세이브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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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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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그린옆 벙커에서 14회 연속 2타내 홀아웃…위창수는 12회로 3위…웨지 로프트는 58도가 대부분

벙커샷을 하는 위창수. 그는 미국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으나 퍼트와 벙커샷을 잘 하기로 정평났다.
                                                                                               [사진=골프 위크 홈페이지]



최근 미국PGA투어에서 벙커샷을 가장 잘 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최경주(SK텔레콤)도 아니었다. 주인공은 크리스 커크(미국)다.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커크는 최근 그린 주변 벙커에서 14회 연속 ‘샌드 세이브’를 했다.

샌드 세이브는 벙커로부터 2타 이내에 홀아웃하는 것을 말한다. 벙커샷이 곧바로 홀인되거나 벙커샷을 홀옆에 붙여 1퍼트로 마무리한다는 얘기다.

그 다음은 ‘단타자’로 유명한 브라이언 게이(미국)로 13회 연속 샌드 세이브를 했다.

공동 3위에 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올랐다. 두 선수는 최근 12회 연속 샌드 세이브를 했다.

위창수는 그 때문인지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벙커샷 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애플비는 2010년 8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투어의 18홀 최소타 타이인 59타를 역대 다섯번째로 친 선수다.

이 부문 랭킹 5위는 그레그 찰머스(호주)와 마크 레시먼(호주)으로 11회 연속 샌드 세이브를 하고 있다. 레시먼은 2006년 5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KPGA투어 18홀 최소타수 타이인 61타를 기록한 선수다.

아마추어 보기 플레이어의 샌드 세이브는 10% 안팎이다. 미PGA 투어프로와 일반 아마추어의 기량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부문이 바로 샌드 세이브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단기간에 스코어를 향상하려면 벙커샷 연습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샌드 세이브 상위 6명의 선수들이 쓰는 샌드웨지의 로프트는 58도가 대부분(5명)이었고, 한 명만 60도 짜리를 사용했다.


최근 미국PGA투어 ‘샌드 세이브’ 톱5
               ※자료:미국PGA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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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샌드세이브      클럽(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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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 커크      14회 연속      캘러웨이 58도
2 브라이언 게이   13회 연속      타이틀리스트 60도
3 위창수              12회 연속      타이틀리스트 58도
" 스튜어트 애플비       "            캘러웨이 58도
5 그레그 찰머스    11회 연속      타이틀리스트 58도
" 마크 레시먼             "             타이틀리스트 5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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