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에도 시즌 10승 실패…브라이언 윌슨 역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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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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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승 좌절[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호투를 했지만 불펜진의 역전타로 10승이 좌절됐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7회말 타석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다.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4회 1아웃 이후 로니 치즌홀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라이언 레이번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하지만 실점은 마감했다. 5회에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홈런성 2루타를 맞은 뒤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우익수 스캇 반슬라이크가 홈에서 2루 주자를 횡사시켰다. 6회와 7회는 뛰어난 제구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팀이 3-2로 앞서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  류현진은 마운드에 내려와 브라이언 윌슨이과 교체했다. 하지만 8회 올라온 브라이언 윌슨이 동점타에 이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10승은 무산됐다. 윌슨은 3-5로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날 다저스는 클리블랜드에 4-5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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