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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전 이사장 투신자살 전 '수뢰혐의' 간부도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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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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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투신자살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투신자살하기 전 지난달 철도시설공단 간부도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7일 오전 5시 30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청댐 주차장의 한 승용차 안에서 철도시설공단 소속 간부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검찰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대전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당시 A씨는 유서에 '검사가 더 큰 것을 자백하라고 요구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 이어 4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김광재 전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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