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일본 RTD 시장 공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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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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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아주경제 전운 기자(일본 동경) = 디아지오코리아가 일본 RTD(바로 마실수 있게 포장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달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일본 동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TD 제품 수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아시아 유일의 생산기지로서 한국 이천공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달부터 일본 RTD 시장에 이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미노프 RTD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스미노프 RTD의 일본 수출을 통해 2015년에(회계연도 기준) 약 1500만 달러의 매출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조 대표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 한국생산 제품을 본격 수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품질’ 때문"이며 "글로벌 디아지오로부터 제품의 퀄리티 및 생산능력 면에서 크게 인정받은 이천공장은, 지난 해 아시아 시장 수출기지로 50억원을 투자해 수출용 제품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12년 글로벌 디아지오로부터 ‘그린 에너지’ 상을 받는 등 이천공장이 디아지오 내에서도 친환경 콘셉트의 공장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깐깐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기존 아시아 5개 시장(일본·중국·대만·홍콩·필리핀)에 수출하던 물량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수출량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RTD 제품의 한국 내 생산 및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서 국내 소비자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 한해는 지속성장을 위한 내·외적 혁신에 집중했던 시간이었다"며 "올해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기업,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취임 후 1년 동안, 위스키 타깃 확대, 제품 수출, 사회공헌 활동 등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왔다. 지난해 북아시아 유일의 생산공장인 이천 공장에 5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시장의 주요 생산기지로 역할을 확대했다.


 

일본 현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스미노프 RTD 제품'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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