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영 동국제강 사장 “100년 동국제강의 저력은 우리 자신”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100년 동국제강’의 저력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며, 창업 때의 마음가짐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꿈을 품다’라는 부제로 발간된 ‘동국제강 60년사’ 발간사를 통해 “동국제강이 철강 종가(宗家)의 명맥을 이어온 지 어느덧 예순 번 째 해가 됐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시작은 부산 용호동 불모지에서였지만 지금은 국내는 물론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지만 철강보국을 향한 소명과 한 가족처럼 끈끈했던 결속력, 반드시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불굴의 투지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남 회장은 “동국제강은 이제,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1954년 국내 철강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열었던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해보다도 차디찬 외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에겐 ‘용기’와 ‘끈기’라는 동국인만이 가진 특별한 DNA가 흐르고 있다”며, “바람이 거셀수록 높이 나는 연처럼, 추울수록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매화처럼 우리는 이 외풍을 잘 견뎌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 사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동국제강 저력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동국제강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그 동안 회사 발전에 힘을 보태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발간된 ‘60년사’는 2004년 ‘동국제강 50년사’에 이어지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의 10년간의 역사를 상세히 보완했다. 사사는 ‘사진으로 보는 동국제강 60년’, ‘동국제강 경영자 이야기’, ‘동국제강 60년사’를 차례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