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1997년 '북풍' 의혹 부인…"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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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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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7일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국가정보원 전신)의 이른바 '북풍' 사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의 인사청문회에서 "북풍과 관련해서 당시 1년간 출국금지를 당해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를 당하지도 않았고 재판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북풍' 사건은 이 후보자가 안기부 제2차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가 월북한 오익제 전 새천년국민회의 고문의 편지를 공개하고, 당시 김대중 후보가 북한과 접촉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재미동포 윤홍준씨 기자회견을 안기부가 도왔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 후보자의 이런 발언은 인사청문회가 정회에 들어가기 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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