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6.4지방선거 이후 고소, 고발 점입가경, 허위사실 공표혐의 고소 이후 금품살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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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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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호 군수 ‘사실무근’ 주장 강력한 법적대응 할 것

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 6.4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지난 달 17일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된 오영호 의령군수에 대한 또 다른 의혹(금품살포)이 제기돼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의혹은 허위사실 공표혐의 고소인 신분으로 김채용 전군수가 지난 30일 조사가 끝나, 곧 오군수의 검찰조사가 시작될 시점에 제기돼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J씨의 부인이 경영하는 S주점 개업식에 당시 오영호 예비후보가 측근 1명과 함께 방문해 자신과 부인에게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을 전달하고 갔다는 내용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번 파문은 모 단체 국장을 맡고 있는 J씨가 지방선거 이후, 자신이 지지한 김채용 전 군수가 낙선하자 이에 서운한 마음을 지인에게 토로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은 선거가 끝난 지난 달 13일경, 김 전 군수 및 측근 5명이 참석해 가진 D음식점(의령읍 소재)의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똑같이 털어 놓았다고 B씨는 주장했다.

또 이 사실을 전해들은 김 전 군수의 측근 A씨와 B씨가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자리에서도 J씨는 그 날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파문의 당사자인 J씨는 A씨와 B씨에게 “만일에 검찰에 가도 내가 절대로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라”고 하는 등 A씨와 B씨를 강하게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영호 의령군수는 “J씨의 개업식에 참석하지도 않았으며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주장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이 확산되자 일부 지역 유력 인사들은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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