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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군 헬기 추락, 훈련병 등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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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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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시아제 Mi-171]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와 탕니엔 등 현지 언론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 지역에서 7일 오전7시30분 경 베트남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한 군인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락 지점은 하노이 서쪽 약 30km 지점으로 낙하산 강하 훈련을 하기 위해 베트남군의 훈련병들이 타고 있었다.

추락한 헬기 기종은 러시아제 Mi-171 기종으로 이륙 후 15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상공을 날던 헬기가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땅으로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경찰 당국이 현장에서 부상자를 꺼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시는 민가로의 추락을 막기 위해 애를 썼다면서 이 헬기가 논이 아니라 민가에 떨어졌으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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