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코스피는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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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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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삼전전자의 ‘어닝쇼크(실적충격)’가 증권가를 강타했지만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8일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8일, 전날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2006.6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57포인트(0.08%) 내린 2003.55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000선 밑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이 물량을 대거 사들이면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7조2000억 원으로 애초 증권업계 평균 예상치인 8조1000억 원에 비해 1조 원 가까이 밑돌았다. 가장 낮게 잡았던 증권사 예상치(7조6000억 원)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의 계기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3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았다. 금융투자(-492억 원)와 투신(-427억 원)의 매도폭이 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68억 원, 27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0억 원)와 비차익거래(328억 원) 모두 순매수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348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충격에도 상승세를 보여 장중 한때 130만 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며 전날보다 0.39% 오른 1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신한지주(0.87%)와 KB금융(0.57%)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LG화학(-2.74%)과 SK텔레콤(-2.42%), 현대모비스(-2.33%)가 큰 낙폭을 보였고 현대중공업(-1.42%), 기아차(-1.27%)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1.56%), 종이목재(1.25%), 유통업(0.74%) 등이 올랐고, 통신업(-2.24%), 의료정밀(-2.16%), 운송장비(-0.6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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