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수산연구소는 8일부터 이틀간 보령, 홍성 등 도내 5개 시·군 연안에 어린꽃게 2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도 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된 어린 꽃게는 지난달 초부터 30여 일간 부화·관리한 것으로, 현재는 1㎝ 내외의 크기이나 1년 후면 10㎝ 안팎에 무게 200g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꽃게는 지방 함량이 낮고 각종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키토산과 간장의 독소를 풀어주는 타우린이 풍부해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지난 2006년 개소 이후 올해까지 총 230만여 마리의 꽃게를 도내 연안에 지속적으로 방류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도 수산연구소는 올해 상반기에 대하, 주꾸미, 조피볼락, 참게 등을 방류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붕어, 대농갱이, 동자개, 다슬기 등 4종 100여만 마리의 우량종묘를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도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를 실시해 도내 수산업 발전과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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